[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용인시는 14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참여하는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구에서는 수지아이쿱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2㎏짜리 백미 105포, 500g짜리 잡곡 105포 등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김금동 수지아이쿱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죽전동 소재 에피파니컴퍼니는 소외 계층에게 전해달라며 50만원 상당의 의료용 마스크 100상자를 기탁했다.
송한나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위와 질병을 이겨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죽전2동 민간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죽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어르신 30가구에 반찬과 생필품을 전달했고, 새마을부녀회는 10㎏짜리 백미 15포를 생활이 어려운 15가구에 전달했다.
처인구 포곡읍에선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전덕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봉사와 나눔 등 지역사회에 공헌 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했다.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블루원 C.C 직원들이 10㎏짜리 김치 25박스를 직접 담가 홀로 어르신, 한부모가정에 전달했다.
처인구 역삼동에서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32가구에 방한용 외투를 1벌씩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외투는 주민, 단체, 기업 등 관내 구성원이 1년 동안 모아온 성금 약 400만원으로 마련했다.
기흥구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용인서부지사가 기흥구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원보영 지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소외 계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 중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5일까지 모금액 10억원을 목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