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열이 날 수 있는데 일부는 고열과 두통, 경부경직,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치사율이 높은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적기에 예방 접종을 해야 하며, 감염 위험성이 높은 취약계층 성인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바지나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옷이나 신발 상단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기 서식지 주변 등의 방역을 철저히 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