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톨게이트 정체 해소 위해 한시적 사용 연결도로·스마트IC 설치 –
– 화성시 등 4개 기관서 공동 부담…협약 체결 동의안 12일 시의회 통과 –
고속도로에서 나온 차량이 정체가 극심한 기흥 톨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고 삼성 2로(지방도 318호선)의 동탄 쪽으로 빠질 수 있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임시 연결 도로를 만들어 톨게이트 앞 원형 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산 시키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 정체 해소 공사 시행 협약안 체결 동의안’을 지난 12일 시의회 제241회 본회의에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 이들 기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임시 우회도로 건설을 시작해 7월 말 개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진출로에서 톨게이트 전에 삼성 2로의 삼성전자 방향으로 빠지는 임시 연결 도로와 스마트IC 설치, 삼성 2로의 동탄 2신도시 방면 우회전 차로 100m 신설 등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에 필요한 18억 4000만원의 사업비는 4개 기관이 4억 6000만원씩 분담하게 된다.
이들 임시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동탄 2신도시 광역 교통개선 대책에 따라 시행하는 기흥IC 개량 공사가 끝나는 2022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4개 기관이 이처럼 한시적으로 사용될 연결 도로를 개설하려는 것은 동탄 2신도시 입주와 롯데아울렛 기흥점이나 이케아 기흥점 개점 등에 따른 기흥톨게이트 일대 정체가 그만큼 극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곳 도로 정체로 인한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화성시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관할 경찰서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해 이 같은 임시도로 개설 방안을 마련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의회에서 협약안에 동의해 기흥IC 주변 도로의 정체 해소를 위한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