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감염병 취약계층 긴급 지원…해당 읍면동서 1인2매씩 –
[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용인시는 11일 감염병에 취약한 임신부와 어린이를 위해 성인용 6천매, 어린이용 5만매 등 5만6천매의 마스크를 각 읍면동에 긴급 지원해 무료로 배부 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면서 마스크를 사는 것조차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시가 긴급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우선 올해 입학을 앞둔 아동 1만 2400여명에게 1인 2매씩의 마스크를 이날부터 지급한다.
취학아동의 경우 35개 읍면동이 보유한 대상자 명단으로 통리장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나눠줄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4365명의 아동에 대해선 해당 시설에서 1인 2매씩 나눠준다.
시는 임신부를 대상으로도 이날부터 1인 2매씩 해당 주소지 읍면동 주민 센터에서 마스크를 배부 한다. 시에 등록된 임신부는 2864명이 있다.
수령 시엔 산모 수첩과 임신부의 신분증을 지참 해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만삭의 임신부는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임신부 전원에게 마스크 지급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전날 SNS를 통한 시민과의 실시간 대화에서 임신부가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기 힘들다는 의견을 듣고 긴급 배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나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반 성인에 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개인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스크 배부 방법에 대해선 각 읍면동별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배부 후 남은 물량은 추가 배부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