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말씀의교회 담임목사 등 2명은 구를 찾아 홀로어르신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생필품 35박스(175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 선물은 쌀·내복·칫솔 등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수지구 상현 1동에선 이날 벽산블루밍아파트 주민들과 입주자 대표회의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60만원을 기탁했다. 이형남 입주자 대표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주민들이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 주민 단체들의 기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처인구 양지면에선 지난 18일 주민자치위원 16명이 십시일반 모은 200만원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개 단체가 140만원을, 면정자문위원회가 50만원을, 양지면테니스클럽에서 10kg짜리 쌀 20포를 기탁했다.
또 12일엔 아시아토목중기에서 성금 100만원을, 10일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직접 수확한 쌀 20kg짜리 43포를 기탁했다.
4일엔 양지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4명이 이웃돕기 성금 40만원을 기탁했다. 심종찬 반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 마련한 성금”이라고 말했다.
역삼동은 21일 역북동 한가람 교회에서 성탄절을 맞아 저소득 가정에 아동에 전해 달라며 300만원 어치의 생필품 10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은 이 생필품을 관내 한부모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원삼면에선 20일 정진 농장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서정용 대표는 “해마다 ‘사랑의 열차’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림동은 지난 1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자연 휴양림에서 가진 워크숍 자리에서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위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시는 기탁 된 성금과 성품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복지 시설에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