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중앙시장·역북지구 등 직접 수거…무단투기 감시도 강화 –
[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용인시 처인구는 29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용인 중앙 시장과 역북 지구 등 도심 청소 취약 지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 업체 수거에 더해 직접 수거를 하는 등 개선 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특히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이동식 CCTV를 통한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도 강화키로 했다.
처인구가 이처럼 도심 쓰레기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기존 방식으로는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지역에선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를 용역 업체들이 따로 수거하면서 나머지 쓰레기가 늘 방치 되는 데다 수거 후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기존에 계약한 용역 업체의 수거와는 별도로 구 소속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용인 중앙 시장과 역북 지구 등 도심에서 모든 종류의 쓰레기·재활용품 등을 하루 1~2차례 일괄 수거키로 했다.
또 5톤 수거 차량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생활 폐기물이나 재활용품은 용역 업체에 수거를 이관하는 등으로 처리키로 했다.
구는 또 종전 2명이던 기간 제 환경 감시원을 6명으로 늘려 3월부터 10월까지 쓰레기 무단 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 해서라도 도심 쓰레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쓰레기 배출 시간 준수나 무단 투기 근절 등 주민들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