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8개월간 근무…희망부서 선택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용인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공공 기관 근무 경력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 참가자 25명을 21~25일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구직자이며, 근무 기간은 3월 4일 부터 10월 31일 까지 8개월 간이다.
참가 신청은 용인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응시 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증빙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보내거나 시청 청년 담당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2월 18일 발표한다.
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공공 기관 근무 경력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청년들이 일을 배울 여지를 넓히고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우선 시 담당자가 청년 인턴을 각 부서에 연결해주는 대신 청년 인턴이 시청 이나 구청, 읍 면 동에서 희망 부서를 선택해 업무를 배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면접이나 취업 시험 응시 등 구직 활동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취업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취업 교육도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실무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컴퓨터 교육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유망 직종과 관련한 참여 형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턴 기간에 실질적인 업무를 하지 않아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기존 공공 기관 인턴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시는 또 올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턴 참여자의 의견을 듣는 중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업무 내용도 조정해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취업에 뜻이 있는 용인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