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대기 차선 늘리고 U턴 허용해 소통 원활·위험 감소 –
[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용인시는 기흥구 보라동 보라 횡단교 삼거리의 지방도 315호선에서 23번 국지도(용구대로)로 진입하기 직전 구간의 좌회전 대기차로를 늘리고 U턴을 허용하는 교통체계 개선 공사를 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이 구간 좌회전 대기 차선이 너무 짧아 신갈 오거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차량들의 소통을 저해하고 사고 위험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선 U턴도 할 수 없어 지방도 315호선 변에 인접한 만트럭이나 백향목 교회 등 하갈동 업무·종교시설 이용자들이 청명IC나 수원 쪽으로 가려면 좌회전 후 한보라마을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등 약 1.2km를 우회해야 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시는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의해 1억2천만원을 들여 지난 8월부터 교통섬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해 좌회전 대기차로를 2개에서 3개로 늘리고 청명IC방면 U턴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이곳 좌회전 대기 공간에 정지할 수 있는 차량이 종전 12대에서 23대로 늘어나 우회전 차량들은 급정거로 인한 사고 위험 없이 이 구간을 지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은 예산으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 위험을 낮추는 교통 체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