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 19살 천재 아티스트 ‘임이삭’ 개인전 개최

-벗이미술관과 전속 계약 체결 이후 첫 번째 행보-

▲사진=갤러리 벗이 ‘임이삭 개인전’ 포스터 벗이미술관 제공ⓒ용인소비자저널
[용인소비자저널=최규태기자]  2016년 한 지상파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19살 천재 아티스트 임이삭 작가가 벗이미술관과 전속 작가 계약을 맺은 뒤 첫 번째 개인전을 갤러리 벗이를 통해 선보인다.

벗이미술관은 갤러리 벗이에서 ‘임이삭 개인전’을 5월 21일(토)부터 7월 31일(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4월 벗이미술관과 전속 작가 계약을 체결한 임이삭은 강화 산마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9살 독학 예술가다. 그는 어린 시절 작가였던 어머니의 곁에서 재료를 일종의 놀이 도구로 활용하며 자연스레 그림과 가까워졌다.

▲사진=갤러리 벗이 ‘임이삭 개인전’ 전시실 벗이미술관 제공ⓒ용인소비자저널
이번 개인전에서는 임이삭 작가 본인이 그림을 예술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드로잉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임이삭은 13살 나이에 자신보다 큰 화지 앞에서 검은색 마커 하나로 무한한 상상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열아홉 살이 된 현재, 그는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예술이란 하나의 시각 언어로 또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전시회에서는 2020년 9월 벗이미술관 특별전 ‘who is the OUTSIDER’에서 그가 선보였던 작업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 시절 임이삭에게 그림이 일종의 ‘놀이’였다면, 현재 작가 임이삭은 더 이상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예술을 논하지 않는다. 그의 작업은 자신의 시선 끝에 멈춰 선 세상과 연결된다. 이는 곧 그리는 행위가 작가에게 단순한 창작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 방안으로 작업을 택하면서, 그 안에서 발현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잠재우고자 끊임없는 창작을 이어간다.

벗이미술관은 19살 천재 아티스트 임이삭이 보유한 잠재력·예술성에 주목하며, 그가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에 있는 벗이미술관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 전문 미술관이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독학 예술가 혹은 기성 관습에서 벗어나 순수한 예술혼을 펼치는 이들의 작업을 일컫는다. 벗이미술관은 개관 이래 아웃사이더 아트 정신을 이어받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며 이들이 국내 미술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 3월에는 벗이미술관을 찾는 예술 애호가와 예술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자 벗이미술관 내부에 ‘갤러리 벗이’를 신설했다.

벗이미술관 박찬호 대표는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을 펼치는 임이삭과 벗이미술관이 함께하는 행보가 국내 아웃사이더 아트 시장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벗이 개요

벗이미술관은 아시아 최초의 아트브룻(Art Brut) 전문 미술관으로 2015년 개관 이래 한국에 정착되지 않은 장르인 아트브룻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습적인 예술 형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작가들을 연구·지원하는 한편, 이와 함께 영감을 공유하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벗이(VERSI)라는 회사의 명칭은 한글로는 ‘벗’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구의 의미이고, 영문으로는 ‘VERSI’라는 의미로 쓰여 ‘Diversity’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드러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