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비자저널=이성찬기자] 극단 청사진이 선보이는 연극 <14일>은 사회적 고립이 만들어 낸 관계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14일 동안의 자가격리를 통해 느꼈던 외면, 소외, 차별, 갈등, 편견 등 비극적 상황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헤쳐 나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자가격리(自家隔離)를 해야만 하는 여러 가지 상황 등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극단 청사진은 지난해 연극 <코다>를 통해 제1회 양평데미안공연축제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제6회 도담도담페스티벌에 <달나라 연속극>으로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연극 <14일>은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신예극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극단 청사진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회적 고립이 만들어 낸 관계의 부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또 다른 바이러스와 살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게하는 이 작품은 이계영, 김연진, 김준석, 박지현, 전진경, 이대규, 이찬민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14일>은 2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스튜디오76에서 공연된다.
– 작품 내용-
수능이 끝나고 몇일 뒤, 같은 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들은 갑자기 코로나 PCR 검사와 동시에 밀접 접촉자로 분리되어 자가격리(自家隔離)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바이러스 검사의 양성과 음성사이, 그리고 그들이 처한 현실과 가상 현실 속에서의 고립으로 혼란스러워 하는데…
“확진자 대체 누구야? 내가 그 애한테 뭘 잘못 했길래 이런 벌을 받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