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은 14일 둔전리 일대 다세대 주택 23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택배와 배달 주문이 늘어나며 아이스팩 사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마땅히 버리거나 처리할 곳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읍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곳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깨끗하게 세척해 관내 축산물 판매업체, 신선마트 등 필요한 곳에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이스팩 수거와 세척, 지역 업체 연계 재활용 등은 읍 행복마을관리소가 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는 포곡읍 46개 마을회관 · 경로당에 아이스팩 수거장소를 별도로 마련해 정기적으로 수거할 방침이다. 수거는 이장협의회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읍 관계자는 “우선 분리수거가 어려운 다세대 빌라 밀집 지역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했는데 이를 확대 설치해 주민 불편을 덜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소비자저널=박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