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토부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역사 선정…2025년 준공 목표-
이는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구성역)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 정류장을 이용하면 이 일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와 함께 고속철도 중심의 수도권 교통망을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제안이 높게 평가돼 국토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 역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을 3분 내로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공모엔 GTX 30역사 중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등을 제외한 27역사의 관할 지자체가 참가해 용인시를 비롯한 4곳이 우수역사로 선정됐다.
시는 최우수 역사로 선정된 2곳(양재역, 수원역)이 아직 기본계획 수립 단계인 GTX-C노선인 점을 감안하면 용인역의 경우 이미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에 있어 제안의 현실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되면 국토부로부터 1.5~2억원의 기본구상비와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지원받는 등 환승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말까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기본계획을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3년 6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 및 경제의 핵심 거점이 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가 국토부 시범사업 우수 역사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고속도로와 철도 등이 인접한 지역 여건을 독창적 아이디어로 풀어낸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EX-hub의 구상안을 발전시키고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번 국토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에 대한 긍정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는 용인시가 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 용인시, GH공사,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기흥구 보정동 구성역 일원 플랫폼시티 역세권 특별구역 내 부지면적 4만3870㎡에 연면적 33만9868.32㎡ 규모로 건립하는 복합시설이다.
사업구역 내엔 GTX 역사와 버스터미널 . 환승주차장 . 자전거 시설 등 환승시설과 판매 업무 MICE 문화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시의 교통과 상업, 경제를 아우르는 경제도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