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소비자 저널=최규태 기자] 지난 주 용인에 위치한 ‘용인예총’ 안에 대 연습실에서 용인 극단 ‘인연’이 창단 첫 공연을 위한 준비하는 모습을 취재하였다.
극단’인연’은 단장 김 만제(이하 김 단장)을 중심으로 용인에서 출발하는 용인 극단이다.
이 작품은 유진오닐의 원작 ‘긴 귀향 항로’를 각색하여 만든 이 작품으로 태안의 부둣가 하류 주점에서 가게 주인 승제와 봉조는 뱃사람들을 상대로 무서운 범죄를 계획한다. 오랜만에 휴가를 나온 뱃 사람들 오탕과 그의 일행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봉조에게 안내되어 승제의 가게로 향하게 되고, 외로움을 달래고 쾌락을 즐기기 위해 가게를 찾은 뱃 사람들과 그들의 돈을 얻기 위해 영혼까지 내놓는 승제와 가게 종업원들의 모습이 상반되어 보여지며 선원들은 점점 취해만 가는데…
이 작품의 연출을 맞은 김 단장은 뱃 사람들의 돌아갈 수 없는 삶과 그들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유진오닐의 긴 귀향 항로를 한국 정서로 각색하여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하였다.
김 단장은 “선원들로 하여금 돈을 얻기 위해 가게 주인 승제와 종원들이 돈으로 인해 타락해 가는 인간의 모습과 그들로 하여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돈으로 쾌락을 사려는 선원들의 모습이 상반되어 그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비극적 운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선원들의 삶을 작품에서 비추어 내려고 하였습니다. 이 극을 바라보며 물질 만능 주의 속 타락해 가는 인물들을 보며 인간 삶에 본질에 있어서 물질 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연출의 변을 말 하였다.
용인 연극 활동 중인 강씨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김 단장을 보면서 용인의 연극의 미래가 더욱 밝아 지길 바라고 그렇게 보인다”며 기뻐 하였다.
출연진은 김형준,고선,이효정,오탕,권상인,윤주혁,김만제,박선영,권겸민,한상란,임어울,임연주,박형선,김승연,김희경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용인시 문화 예술회관 (처인홀)에서
11월 28일 8시, 29일 4시 7시 30분, 30일 4시 7시 30분 총 5회 공연이 이어진다.
문의는 010-4930-2726/010-8926-71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