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남산 1호터널 개선 따라 29일부터…8월 중 기흥 지역 노선에도 –
[용인 소비자 저널=박지상 기자] 용인시는 오는 29일부터 출근 시간 입석률이 높은 서울역 방면 버스 노선에선 처음으로 5500-2번 광역 버스 노선에 2층 버스 3대를 대체 투입키로 했다.광교 차고지를 출발해 상현동-신봉동을 거쳐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5500-2번 노선엔 12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대를 2층 버스로 대체하면 1.5대를 증차 하는 효과가 생긴다.
이 같은 조치는 남산 1 호터널 요금소 구조물 개선 공사가 완성돼 이날부터 4m 높이의 2층 버스 통행이 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35대의 2층 버스를 도입했지만 기존 남산 1호 터널 요금소의 높이 제한이 3.5미터에 불과해 그동안 이들 버스 모두를 모두 강남 노선에만 투입했다.
이번에 서울역 방면에 투입된 2층 버스는 승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지-강남 간 1550번 노선에 배정됐던 것인데, 출근 시간 입석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서울역 방면 노선에 우선 투입하게 됐다.
시는 8월중 기흥 지역에 2층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서울역 방면 광역 버스의 입석률을 낮출 계획이다.
용인시는 버스 증차가 어려운 가운데 광역 버스 입석률을 낮추기 위해 강남 역 방면 4개 노선에 35대의 2층 버스를 투입한 결과 출근 시간 입석률을 평균 7.6%에서 4.6%까지 낮춘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근로 기준법 개정에 따른 운전자 수급난 등으로 버스 업계의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시민들의 편안한 출퇴근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버스 공급량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